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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소소한 일상 이야기/일상생활 이야기

가족 사진 프로젝트 13년차!

by 날도킹 2023.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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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부터 바뻤다. 그 적분에 오후는 좀 여유가 생겨 한줄 남긴다.

아침부터 아이들과 매년 가족 사진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첫째가 1살때부터 지금 13살될때까지 총 13장의 가족 사진이 나왔다.
둘째는 5번째 사진부터 있다.

남자와 여자가 서로 결혼을 하고 자식을 낳고 키우고 그 흔적을 1년에 한번씩 사진에 남겼고 지금은 우리 가족의 13년간을 보여주는 최고의 보물이 되었다.(아직도 진행중인 프로젝트이다^^)

어제 가족과 저녁을 먹다가 와이프가 울컥했다. 눈물을 보였다. 나는 잠깐 야채를 가지러 간 사이에 아이들과 얘기하다가 눈물이 났다해서 물었다
"왜?맛있는 고기 먹는데 눈물이나?"
와이프 왈..
"애들하고 내일 사진 찍고 아이들에게 나중에 엄마 아빠가 없어도... 너희들끼리 사진을 매년 3월1일에 찍어서  자식들에게 남겨주렴.. 이라고 얘기하다가.... 왈칵 눈물이 났다" 고 한다.

그 마음이 무엇이었을지 이해가 간다.

사람은 태어나서 죽는다.

죽을때 아쉽고 미련이 남는건 살아온 순간 순간이 행복해서 였지 않을까?한다.
매일,매월,매년 그리고 순간 순간이 다 행복할 수 없지만 나와 함께하는 가족이 있어서 내 삶을 더욱더 아름답게 만들어 주는것 아닐까? 생각된다. 그래서 마지막 순간이 너무 아쉽고 미련이 남을지도 모르겠다.. 아직 난 젊으니까 ! 아직은..알필요 없다 ㅋㅋ

나의 부모님도 이런 마음이셨을까? 왠지 어제 울컥했던 마음이 갑자기 이글을 적는 나한테도 올라오려고한다. 부모님 생각하니.. 우리 사진 보실때 마다 아버지,어머니는 어떤 마음 이실까?

부모님께. 묻지 않아도 알것 같다.




아버지 어머니 감사합니다.

잘못찍었는데 잘나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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